디지털 접근성·사용성 전문기업 (주)에스앤씨랩(대표이사 장선영)이 지난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연구기술진흥 유공 단체 부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기술개발인의 날’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기업부설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약 45만 명의 기술개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업연구기술진흥 유공 부문에서는 부총리 표창 개인 25점, 단체 10점이 수여됐습니다.
에스앤씨랩은 전문가 수작업에 의존해 온 디지털 정보 접근성 평가에 자동화와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공공·교육·금융 서비스 현장에 적용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웹 접근성 자동 진단 솔루션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AI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2025년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AI 디지털교과서 접근성 자동 진단 솔루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실과 산학협력으로 ‘전문가 맥락 기반 멀티 에이전트 AI 접근성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규칙 기반 자동 진단은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이 이미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지, 화면 흐름이 스크린 리더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지와 같은 맥락적 판단은 여전히 전문가의 몫이었습니다. 에스앤씨랩은 진단 영역별로 역할을 나눈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문제를 분석하고 판단 근거를 전문가에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 한계를 넘어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R&D 역량은 에스앤씨랩의 주력 사업 전반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에스앤씨랩은 지난 14년간 공공·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1,500여 건의 웹·앱 접근성 평가와 UI/UX 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2025년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접근성 시험 평가 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시험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표준(KS) 접근성 관련 위원회 활동과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UI/UX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며 제도·표준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장선영 대표이사는 “이번 표창은 14년간 접근성 현장을 함께 지켜 온 임직원과 협력 기관이 함께 받은 상”이라며 “접근성은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일을 넘어,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 서비스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가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맥락적 판단을 지원해,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를 더 자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웹·앱·키오스크를 넘어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K-접근성 기술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앤씨랩은 멀티 에이전트 AI 진단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을 거쳐 이를 공공 및 민간 접근성 평가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5년 6월 시행된 유럽접근성법(EAA)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접근성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국내에서 축적한 평가 기술과 전문성을 해외 시장으로 넓혀 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