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9일, 할로윈 분위기가 가득했던 도쿄에서 ‘일한중 웹 접근성 서밋(日中韓Webアクセシビリティサミット)’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접근성 행사인 ‘Accessibility Camp Tokyo’의 일환으로, 한국의 웹 접근성 전문기업 연합인 웹표준솔루션포럼이 초청받아 참여했습니다. 에스앤씨랩은 포럼의 회원사로서 의미 있는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세이케 준(清家 順), 우에키 마코토(植木 真) 두 전문가가 일본의 장애인차별해소법 시행 현황과 웹 접근성 표준인 JIS X 8341-3:2016의 최신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2004년부터 "JIS X 8341-3"을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정보통신 기기와 서비스 설계 지침을 제공해왔으며, 2016년에는 국제 규격 ISO/IEC 40500:2012(WCAG 2.0)과 완전히 일치하도록 개정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부터 장애인차별해소법을 시행하여 공공기관에 웹 접근성 준수를 의무화하고 기업에는 노력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에스앤씨랩 장선영 대표는 한국 기업의 모바일 접근성 개선 현황과 정부의 웹 접근성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통해 모든 웹사이트의 접근성 준수를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특히 정부가 공인하는 ‘웹 접근성 품질인증 제도’를 소개하면서, 품질인증을 받은 사이트가 그렇지 않은 사이트에 비해 웹 접근성 품질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지속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인증 심사의 기준도 점차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발표에서는 한국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에서 자주 발생하는 웹 접근성 오류 사례도 공유되었습니다. 또한 IT 분야의 접근성이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임을 강조하며, 고령화 사회와 Io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기술적 접근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스앤씨랩은 앞으로도 웹 제작자와 함께 모두가 접근 가능한 따뜻한 웹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